경기도 일산 킨텍스서 열린 코리아빌드위크 참가해 주력기술 선봬
전기차충전 지하주차장, ESS 배터리랙, 배터리 보관시설 등에 안성맞춤
스펙스테크의 '열전이 차단 솔루션'은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의 내화격벽, ESS 배터리팩의 랙과 랙 사이, 배터리 보관시설의 구획별 차단재 용도로 적합하다. 화재가 발생해도 화염과 고온이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어 대응시간과 대피시간을 벌 수 있다.[사진=윤정일 기자]
전기화재 대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스펙스테크가 배터리 화재를 차단할 수 있는 ‘열전이 차단솔루션’을 국내 최대 건설·건축·인테리어 전시회인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.
스펙스테크의 열전이 차단 솔루션은 불연·차열 성능을 기반으로 배터리 열전이 차단은 물론 방화구획으로 화염이나 고온이 전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.
스펙스테크에 따르면 우선 이 기술은 캐즘 현상의 원인이기도 한 전기차 화재사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등에 설치할 수 있다.
화재 위험이 있는 지하주차장의 구획별 내화격벽 및 전력선 케이블 트레이에 적용해 화염의 외부 확산을 빠른 시간에 안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.
또 배터리랙이 한 장소에 동시에 밀집돼 있는 ESS 시설, 또 데이터센터 등에도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.
현행 규정에선 20kWh 이상의 리튬, 나트륨 계열의 배터리를 전용 건물 이외의 장소에 시설할 경우 이차전지 랙과 랙 사이에 1m 이상 이격하도록 했지만 ‘건축물의 피난·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’에 따른 내화구조의 벽(KS F 2257-8: 2015)이 삽입된 경우 랙 사이의 이격은 예외로 할 수 있도록 돼 있다.
스펙스테크의 열전이 차단재(SFEX Thermal Barrier)는 KS F 2257-8: 2015(TB-25 모델)에서 규정한 시험방법대로 시험을 통과해 안정적 성능을 입증했다. 이 제품은 최근 나주에 있는 한전 IDC센터에도 적용돼 성능을 인정받았다.
박종석 스펙스테크 대표는 “스펙스테크의 ‘열전이 차단재(SFEX Thermal Barrier)’는 내화격벽, 내화반자 솔루션을 지원하는 제품으로,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차열 및 차염 성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. 이 제품은 불연 강화 플라스틱(FR Board)을 기반으로 다층 가공 기술을 적용해 제작됐으며, 건축 부재 내화시험에서 차열 및 차염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매우 우수한 품질을 확인했다”고 설명했다.
덕분에 스펙스테크의 열전이 차단 솔루션은 국내 최대 지하쇼핑몰인 C사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구역의 케이블 보호장치로 설치되기도 했다.
특히 이 솔루션은 2024년 6월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같이 다량의 배터리를 한 곳에 모아놓는 보관시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사고 예방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.
당시 화재는 리튬배터리의 ‘열폭주(thermal runaway)’ 현상으로 인해 열이 증폭되면서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 인접한 배터리로 순식간에 불이 옮겨 붙어 대형사고로 이어진 경우로, 배터리를 보관하는 랙 자체에 열전이 차단재만 설치돼 있었어도 피해를 줄이고, 직원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스펙스테크는 밝혔다.
박 대표는 “전기화재의 경우 초기소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솔루션을 선택해 달라”고 말했다.
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위크(KOREA BUILD WEEK)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건설·건축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약 950개 기업이 30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.
‘코리아빌드’를 비롯해 ‘공간디자인페어(인테리어)’, ‘호텔페어’, ‘NextCon(스마트건설&친환경기술)’, ‘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전’ 총 4개의 전시가 동시에 개최됐다.
출처 : 전기신문(https://www.electimes.com)